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풀스택 브랜드 '팩토리X'를 공개했다. 사진은 발표하는 김동훈 대표. /사진=김미현 기자
NHN클라우드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NHN클라우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AI 풀스택 브랜드 NHN '팩토리X'(FactoryX)를 공개했다.
대규모 AI 생산 공장 '팩토리'와 NHN클라우드의 경험(experience), 인공지능 전환(AX) 여정을 뜻하는 'X'를 결합한 팩토리X는 ▲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물리 '인프라'(infrastructure) ▲ GPU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플랫폼'(flatform) ▲ 기업을 위한 AI 에이전트 실행환경 '서비스'(Service) 등 세 가지 레이어로 구성돼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인프라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정작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100개 기업 가운데 7개 기업 만이 GPU를 제대로 활용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NHN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GPU를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시절인 7년 전부터 이미 서비스를 준비하고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NHN은 아시아 최초로 H100을 대규모 도입, 국내 최초 GPU 전용 데이터 센터인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만들었다. 앞서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사업의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돼 2023년 11월 국가 AI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국가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AI 컴퓨팅 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의 최다 구축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전체 GPU 1만3000장 가운데 75%에 달하는 7656장을 최신 기종 'B200' 기반으로 구축했다. 약 4000장 이상의 GPU를 단일 클러스터로 구성하고 대규모 GPU 운영에 최적화된 수랭식 냉각 방식을 적용하는 고난도 인프라 설계를 제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판교 'NCC1'과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1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구현한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양평 데이터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24%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전체 매출 중 AI 사업 비중이 2025년 13%에 그쳤지만 올해 38%, 2027년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제 AI 패권 경쟁의 중심은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고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실행 환경으로 이동했다"며 "팩토리X는 국내 GPU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검증된 엔지니어링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미국과 중국을 잇는 세 번째 AI 강국이 되는 것이 비전"이라며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AI를 실행하고 비즈니스 성장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