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과 세미나에서 개회사에 나선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코스피 8000을 견인했다면서 거래소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거래소 주관으로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상장기업 등 200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모여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이사장을 비롯해 이억원 금융위원장,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으며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를 맡은 강준현 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를 맡은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영상 축사를 전했다.
정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전 업종으로 공시가 확대되고 있고 고배당기업을 중심으로 공시 참여 기업도 733개사로 크게 늘었다"며 "밸류업 지수 및 공시 기업의 주가는 시장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자사주 취득 및 소각, 현금 배당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기업 경영 문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활용해나갈 것"이라며 "상장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5년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131개사 중 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사를 선정해 표창했다.
특히 배당절차 선진화 도입 정착을 위해 정관을 변경하고 배당에 적용한 기업이 가점을 받았다. 배당절차 선진화를 위해서는 배당 기준일 이전 배당금 규모를 확정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기업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
이날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표창은 ▲경제부총리상 ▲금융위원장상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으로 나눠 이뤄졌다.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한 기업은 키움증권과 한국항공우주였다. 금융위원장상은 코웨이와 티씨케이, 한국금융지주가 받았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은 에스티팜과 우리금융지주, 지역난방공사, 한솔케미칼, LG이노텍이 수상했다.
이 중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티씨케이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한 에스티팜은 코스닥 상장사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