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예술가 토베 얀손(Tove Jansson)의 소설 속 인물인 무민(Moomin) 캐릭터가 설치된 의왕시 무민공원 전경. /사진제공=김 후보 캠프
6·3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1일 김성제 국민의힘 의왕시장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무민공원 의혹' 제기를 '네거티브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의혹을 제기한 정순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사실관계보다 정치적 프레임과 이미지 정치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의왕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놓고 경쟁해야 할 중요한 장인데도, 정 후보는 정책 비전보다 반복적인 의혹 제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미 수차례 해명된 사안을 선거 막판까지 정치적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후보는 토론회 등에서 정 후보 측이 제기한 '건진법사 일면식' 논란에 대해 "관련 내용을 보도한 기자와 직접 인터뷰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거짓 해명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건진법사 진성배 씨와는 친분이 없으며, 대통령 후보 선거캠프 고문이었던 진 씨와 공개 행사장에서 두어 차례 스치듯 인사한 것이 전부"라며 개인적 친분설과 사업 연루설을 일축했다.

무민공원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김 후보는 "당시 콘랩컴퍼니 측에서 백운호수에 적용할 새로운 아이템이 있다며 브리핑을 요청해온 것"이라며 "담당 부서 과장과 팀장 등 실무 공무원 6~7명이 동석한 공개적인 자리에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이 좋은 사업 아이디어에 신속하게 움직였다는 이유만으로 의혹으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시 예산 편성 시기가 지나 기부채납 방식을 택하는 등 공공기여 차원에서 투명하게 진행된 사업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무민공원은 현재 많은 시민이 찾는 지역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를 정치공세 소재로 삼는 것에 거듭 유감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열린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건진법사 진 씨와의 관계를 추궁하며 무민공원 사업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