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앞에서 화재로 7명의 사상자 발생한 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 안전체계 재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지난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데 대해 "동료를 잃은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명을 달리하신 다섯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회사는 유가족분들을 위한 지원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며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자 지원 의지도 밝혔다. 손 대표는 "현재 병상에서 힘든 싸움 중인 부상자께서도 하루 빨리 회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회사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손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과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우선 이번 사고의 원인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우리의 안전시스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조사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는 우리에게 안전에 있어 단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엄중한 교훈을 주었다"며 "단순히 형식적인 대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영진 모두는 이번 사고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단단하면서 안전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발사체 추진제 관련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직원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