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2일(현지시각) 대만 그랜드 하이라이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을 두고 "직원들이 가능한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2026' 미디어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성과급 이슈 질문에 관해 이같이 답했다. 평상시 직원 보상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 철학이 이번 답변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나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다. 내 직원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현금 성과급 대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이 높은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회사는 직원 1인당 평균 약 15만달러(약 2억2000만원) 상당의 RSU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장기 성과와 주가 상승을 임직원 개인 보상과 연동시켜 조직과 구성원 간의 동반성장, 인재 장기근속 등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다만 그는 "나는 노동 분야 전문가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내비치며 "그것은 내가 하는 방식일 뿐 반드시 옳다는 뜻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랜 노사 협상 끝에 지난달 평균 임금 6.2% 인상과 사업성과 기반 10.5%의 DS 부문 대상 특별경영성과급 신설, 주택자금 대출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 합의안을 마련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의 경우 전액 자사주로 지급되며 전체의 3분의 1은 즉시 매각, 나머지 3분의 1씩은 각각 1년과 2년간 매각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