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기윤 당선인은 49.32%(26만7,359표)의 득표율로 46.73%(25만3,309표)를 기록한 송순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59%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일 전부터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어진 데다 개표 과정에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개표 초반에는 송 후보가 수천 표에서 1만 표 안팎까지 앞서갔지만 새벽 들어 강 당선인이 추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강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직후 "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창원시민의 승리"라며 "시민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멈춰선 창원을 다시 뛰게 하라는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선의 기쁨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현장 중심 시정 운영을 약속했다.
강 당선인은 향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그는 창원을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 '대한민국 1등 일자리 도시'로 만들겠다며 일자리 10만 개 창출을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또 에너지연금 100만원 지급, 마창대교 무료화, 마산·창원·진해 균형발전, 청년 지원 확대 등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제조업 침체와 경기 둔화로 활력을 잃은 창원의 재도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 후보 경선 갈등과 제3후보 출마 등 변수 속에서도 창원 유권자들이 경제 회복과 안정적 시정 운영에 무게를 실은 선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당선인은 "시민들이 보내준 기대와 책임의 무게를 깊이 새기겠다"며 "창원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변화와 성장의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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