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저는 오늘 6·3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경기 평택을에 출마했지만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31.1%로 오차범위 내 1위를 기록했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무산 속에 고배를 마셨다.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은 2명(장흥군수 사문순, 신안군수 김태성)의 기초단체장 당선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조 대표는 "저는 범민주진영이 '촛불혁명 이후'의 실패와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비전과 가치 중심의 연대와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어왔다"며 "그렇지만 이번 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의 이름으로 헌신한 당원 동지들 앞에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모두 제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저는 잠시 멈추지만 당원 동지들은 당당하게 직진해 주십시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6·3 지방선거 결과 이후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그는 "6·3 선거의 결과로 인하여 범민주진영 내부 논쟁과 균열이 예상되지만 조국혁신당이 12석을 가진 진보개혁적 원내 3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와 함께 조국혁신당의 DNA를 더욱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며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는 "서로 존중하고 단결하며 하나 된 힘으로 사회대개혁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 달라"며 "저 또한 지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저 자신을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버틴다. 저는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며 "한 명의 주권당원으로서 언제나 여러분의 뒤에서 함께하겠다. 당을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