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란 선수들은 지난 5일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열리는데 이란의 조별리그 일정은 공교롭게도 모두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이 지속되면서 당초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쉽지 않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미 당국이 이란 선수들 중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근무 이력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비자발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자의가 아닌 의무복무로 IRGC에서 근무했던 선수들로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이란 선수단 전원에 대한 비자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회를 소화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이 어려울 것에 대비해 앞서 베이스 캠프를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한 바 있다.
이란은 오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1일 벨기에와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후 시애틀로 이동해 26일 이집트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다.
미국과 이란은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조인 만큼 대결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2강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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