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글로벌 B2B 소스 11종에 QR코드 디지털 레시피를 결합해 소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국내 위탁 생산 구조를 넘어 해외 생산 시설 확보를 골자로 한 전략적 M&A 검토를 통해 중장기 공급망 내재화와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사진=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글로벌 소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제품 수출을 넘어 해외 기업과의 B2B(기업 간 거래)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생산시설 확보 가능성도 검토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10일 글로벌 한식 전용 유튜브 채널 'TBK'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자체 소스 11종과 레시피 영상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식당 운영자나 조리사가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조리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는 소스 판매에 그치지 않고 조리법까지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리 경험이 많지 않은 직원도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만들 수 있도록 해 한식 메뉴 운영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해외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미국 아마존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중순부터는 캐나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진출한다. 독일 대형 유통그룹인 '글로버스'(Globus)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푸드코트에서 비빔밥, 덮밥 등 자사 소스를 활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더본코리아는 해외 기업과의 공동 상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소스 제품은 모두 국내 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다만 해외 수요가 늘어날 경우 현지 생산시설 확보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백종원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공장 건립이나 특정 시설 인수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시설 확보 역시 검토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라며 "현지 유통사와의 B2B 공동 개발 상품 기획을 병행해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해서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