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지역 지자체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공식 임기 시작을 앞두고 단체장이 바뀐 지역을 중심으로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반영한 청사진 그리기가 한창이다. 반면 수원(이재준), 화성(정명근), 성남(신상진), 용인(이상일), 안산(이민근), 광명(박승원) 등 현직 시장이 연임에 성공한 19개 지자체는 별도의 인수위 과정 없이 기존 시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단체장이 교체된 지역은 새로운 시정 밑그림을 짜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박관열 당선인이 지난 10일 시청 인수위원회실에서 '민선 9기 광주시장직 직통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정재형 위원장을 필두로 총 15명의 위원과 10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하며, 다음달 20일까지 교통·도시개발·교육 등 시민 생활 밀접 분야의 현안을 점검한다.
군포시에서는 4년 만에 시장직을 탈환한 한대희 당선인의 인수위가 다음 주 중 출범할 예정이며, 이천시의 성수석 당선인 인수위는 11일 출범해 구체적인 시정 운영 방향 수립에 나섰다.
파주시 손배찬 당선인도 오는 12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3개 분과 체제의 인수위를 본격 가동한다. 손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증 수여식에서 "인수위 활동을 통해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경청하고 공약을 꼼꼼히 점검해 파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 경우 새로운 군정 청사진을 마련해 행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민선9기 정책기획 TF'를 구성해 다음달 1일 출범한다.
재선에 성공한 전진선 군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 군민 행복 증진,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양평 실현을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민생 안정 등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을 수립해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평군 민선9기 정책기획 TF'는 11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운영되며, 부군수를 단장으로 공약사업 분야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TF는 민선8기 동안 축적된 군정 성과와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민선9기 군정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공약사업 추진 방향 및 핵심 정책 과제를 구체화하는 등 향후 군정 운영의 청사진을 마련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인은 임기 시작 전 인수를 위한 실무조직인 인수위를 15명 이내로 구성해 운영할 수 있으며, 활동 기간은 단체장 임기 시작 후 20일까지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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