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잔한길이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보관돼 있다 사라진 투표용지 보관상자 중 1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유튜버 전한길이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장미광장 앞에서 열린 자유와혁신 6.3 부정선거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 상자 중 1개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12일 전한길이 설립한 원웨이뉴스(구 전한길뉴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3번 게이트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 추정 물품을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원웨이뉴스는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상자의 추정 원물이 제보됐다"며 "서울동부지방법원이 해당 보관상자에 대해 증거보전 결정을 내렸으나 지난 10일 현장검증 당시 상자는 현장에 존재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이미 폐기했다고 밝혔지만 관련 추정 원물이 제보되면서 해명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법원의 증거보전 절차가 진행되기 이전에 제보를 통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가 분실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는 총 7개로 알려졌는데, 원웨이뉴스 측은 이중 '서울시장 선거투표지 보관 상자'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해당 상자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다만 지난 10일 현장 검증 당시 상자와 포장재가 발견되지 않아 실제 검증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투표용지 보관 상자는 법적 보관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9일 해당 상자들이 송파구선관위에 반납된 뒤 소형 기표대 등 회수 물품과 함께 폐기업체에 인계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