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스페이스X IPO 참여에 따른 최종 배정 물량이 없다고 투자자들에게 공지했다. 당초 한투운용은 배정받은 주식을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와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 등에 분배해 편입할 계획이었다.
한투운용은 지난 12일 오전 국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최종 배정 물량을 전달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관사 측의 요청으로 배정 물량 공지 일정이 지연됐고, 13일 오전 현지 최종 배정 과정에서 글로벌 대표주관사가 국내 인수단에 판매 가능한 물량을 한 주도 배정하지 않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공모주 배정은 무산됐으나 한투운용은 상장 첫날 장중 매매를 통해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에 스페이스X를 편입했다. 구체적인 편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투운용은 지난 8일 스페이스X 편입 예정 소식이 알려지며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 ETF'의 최근 한달간 개인 순매수액이 6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미국 IPO 시장의 특수성과 가변성으로 인해 발생한 결과이지만,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에 대한 투자자분들의 기대가 컸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물량 미배정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 투자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정보의 가변성을 더욱 명확히 고지하고 정교하게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공모가(135달러) 대비 19.34% 오른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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