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주식 취득을 넘어 AI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동은 김준식 회장을 포함한 그룹 및 계열사 주요 임원 7명이 최근 장내 매수 방식으로 대동 주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매입 규모는 총 19만5010주로 금액 기준 약 15억3000만원에 달한다.
주식 매입에는 김준식 회장과 원유현 부회장, 권기재 부사장, 조성우 부사장, 나영중 부사장 등 대동 주요 경영진이 참여했다. 여기에 강성철 부사장과 유용규 부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도 동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대동이 추진 중인 AI 농업 플랫폼 전략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동은 농업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AI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 커넥티드 서비스, 정밀농업, 스마트파밍을 하나의 운영 체계로 연결하는 'AI 농업 운영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동은 농업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최적의 작업 방식을 판단하면 로봇과 농기계가 이를 수행하는 사업 구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고질적인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 국내 최초로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 판매를 시작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사업의 민간 대표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농업 AI 보급과 스마트 온실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농업 로봇 사업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동은 스마트팜에 적용할 농업 로봇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AI 로봇 사업 가시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동은 이번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이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그룹에 합류한 조성우 부사장과 유용규 부사장도 매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AX 기반 경영 혁신과 전략 수립을 이끌고 있으며, 유 부사장은 KT에서 로봇 사업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의 AI 로봇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준식 대동 회장은 "이번 주요 임원진의 대동 주식 매입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책임경영 실천"이라며 "AI 로보틱스 대전환을 통해 농업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성장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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