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국제해양영화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 주제는 '바다 앞에, 우리는(Standing Before the Sea)'으로, 바다와 인간의 공존, 해양환경 변화, 미래 세대에 물려줄 바다의 가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영화제는 규모 면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참여 국가는 지난해 10개국에서 올해 15개국으로 50%가 늘었고 상영작도 33편에서 47편으로 42%가 확대됐다.
콘텐츠 측면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 해양영화 상영 중심으로 운영됐던 프로그램은 올해 해양영화 상영 지원 공모를 제작 지원 단계까지 확대하며 창작 기반 강화에 나섰다.
가장 큰 차별점은 '인공지능(AI) 해양영화 세션'의 신설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바다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해양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화 상영 외에도 관객과의 대화(GV), 해양 전문가와 영화평론가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해양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객 참여 폭을 넓혔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개막식에서 "국제해양영화제는 경이로운 바다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동시에 우리 바다가 마주한 기후변화와 미래 과제를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해진공은 해양 문화 콘텐츠 확산을 이끌고 부산이 세계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 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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