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25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민선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당선인이 지역 경제계와 첫 공식 간담회를 갖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미래산업 육성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25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지역 경제 현안과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관계자와 대구상의 회장단, 제조업·서비스업·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 미래 신산업 육성, 공공건설 확대, 기업 지원 정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추 당선인은 "대구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시민들께 약속드린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산업 육성,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대구 경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며 "시가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취임 직후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해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제기된 대기업 반도체 투자설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고려가 개입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추 당선인은 "기업의 투자 결정은 시장 경쟁력과 산업 기반, 전력·용수·인력 등 객관적인 여건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정치적 압박이나 외부 영향이 기업의 투자 판단에 개입하는 순간 기업 경쟁력은 물론 국가 경쟁력도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소재·부품 산업 기반과 제조 역량, 우수한 인력, 전력과 용수 등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지역"이라며 "추가 입지 논의에서 대구·경북이 배제된다면 이는 지역 차별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와 기업, 산업계를 직접 만나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며 "지역 경제계와 정치권도 힘을 모아 국가 전략산업 유치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인들의 건의가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시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미래산업이 뿌리내리는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