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28포인트(5.42%) 상승한 8930.3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50포인트(2.36%) 하락한 887.81에 거래를 종료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상승 흐름을 탔다.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시킨 코스피는 장중 6% 넘게 오르며 9000선을 회복했으나 상승 폭을 다소 줄여 8930선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 매수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조34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4931억원을 팔고 외국인은 819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흐름을 탔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1위 다툼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미국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 발표와 마이크론의 호실적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급등했다. 오후 들어 15% 가까이 상승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3거래일 만에 다시 시총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상승 폭이 다소 줄고 삼성전자의 주가도 상승하며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는 다시 2위가 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5.29%) 상승한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3만7000원(13.06%) 상승한 291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보통주의 시가총액은 2095조890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78조9528억원이었다. 둘 사이의 시총 차이는 약 16조원에 불과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우선주 188조5572억원이 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여전히 삼성전자가 상당한 격차로 앞선다.
'삼전닉스'의 시총 경쟁에 관련 기업 주가도 상승 흐름을 탔다. SK스퀘어는 5.56%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는 10.07%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기는 1.68%, 삼성생명은 3.23%, 삼성물산은 7.79%,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07%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는 1.18%, LG에너지솔루션은 3.69%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1.50포인트(2.36%) 하락한 887.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쏠림 속 900선을 다시 내줬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했지만 기관은 매도했다. 이날 개인은 1476억원을 외국인은 21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705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탔다. 알테오젠은 0.94%,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19%, 원익IPS는 2.72%, 리노공업은 4.11%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5.57%, 에코프로 5.29%, 코오롱티슈진 0.79%, 주성엔지니어링 8.50%, HLB 2.58%, 이오테크닉스는 1.95%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0.9원 상승한 1542.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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