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금속
대동그룹의 주물 소재·부품 전문기업 대동금속이 차세대 로봇과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첨단 신합금 개발에 나선다.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량화와 고강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금속 부품을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동금속은 한국재료연구원(KIMS)과 '차세대 로봇 및 모빌리티용 신합금 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동금속의 정밀주조 및 양산 역량과 한국재료연구원 모빌리티금속연구센터의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의 개발과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동금속은 자동차와 농기계, 산업장비용 핵심 주물 부품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최근에는 선박엔진, 발전기, 반도체 장비, 산업기계 등 고부가가치 정밀주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은 금속과 경량 소재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대표 소재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소재 설계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는 사업화 체계 구축에 힘을 보탠다.


양측은 앞으로 3년간 신합금 설계 및 공정 최적화와 로봇·모빌리티용 금속 부품 제작 공정 개발, 신합금 소재의 부품 적용 성능 검증, 첨단소재 사업화 등을 공동 추진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이 합금 설계와 공정기술 개발을 맡고, 대동금속은 시제품 주조와 양산성 검토, 고객사 실증을 담당한다. 협력 성과에 따라 후속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동금속은 이번 기술을 대동그룹이 개발 중인 AI 농업용 로봇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동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외부 고객사로 적용 범위를 넓혀 미래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시장 전망도 밝다.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하면서 경량·고강도 금속 소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가이리포트는 글로벌 로봇 하우징 금속시장이 2032년 693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도 글로벌 자동차 경량 소재 시장이 2034년 1749억8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는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으로 경량화와 고강도, 내구성을 갖춘 금속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정밀주조 기술과 한국재료연구원의 신합금 원천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로봇·모빌리티 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은 "모빌리티용 금속소재 기술과 대동금속의 정밀주조 역량이 결합하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양산 현장에 더욱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소재·부품 기술의 산업 적용 확대와 국내 제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