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을 치른 여성이 시댁의 무관심한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친상을 당한 여성이 시댁의 무관심한 태도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친상 이후 시댁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는 여성 A씨 사연이 올라왔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는 얼마 전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을 존중해 조문객을 받지 않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장례 전 남편은 시댁에 부친상 소식을 전했다. A씨는 남편이 "장인어른이 돌아가셨으며 가족장으로 진행해 조문은 받지 않는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가족장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A씨는 시댁에서 최소한의 위로 문자는 올 것으로 여겼다. 그는 "고생했다" "아버지 잘 보내드려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말 정도는 기대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례를 치르는 내내 시댁에서는 단 한통의 연락도 오지 않았다. A씨는 "시어머니는 장례가 끝난 지 사흘이 지나서야 '아버지 돌아가셨었냐'고 물었고, 위로의 말이나 부조금도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과거 시아버지 장례 때 직접 조문하고 일반적인 수준보다 많은 부조금을 냈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가족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해 정성을 다했는데, 정작 내가 아버지를 잃었을 때는 아무런 위로나 예의도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또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지만 오히려 화를 냈다며 더욱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픔도 큰데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위로와 이해를 받지 못했다"며 "서운함을 넘어 큰 상처가 됐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