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에서 1.88% 상승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입어 6만4000달러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도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88% 오른 6만4165.51달러에 거래됐다. 이외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 가상자산인 이더리움은 1.71% 상승한 1812.49달러를 나타냈다. 리플은 0.76% 오른 1.15달러, 솔라나는 1.20% 상승한 82.53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증시 반등 흐름과 맞물려 상승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5.84포인트(0.29%) 오른 5만3055.9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장중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19포인트(0.72%) 상승한 7537.43, 나스닥종합지수는 288.48포인트(1.12%) 오른 2만6121.1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던 AI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브로드컴과 애플의 맞춤형 반도체 개발·공급 계약 연장 소식에 반도체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끊고 2.17% 반등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의 추가 상승 여력은 미국 통화정책과 증시 흐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9일 공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케빈 워시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회의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 있어서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될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랠리가 이어지고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도 추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