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김기리 인생을 바꾼 결정적 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기리는 개그맨이 된 뒤 인기를 얻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자 방황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모든 중독의 열매를 맺고 있었다"며 "밤새 게임하고, 밤새 카드놀이를 하고, 밤새 술을 마시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나님께 '요즘 술 마시고 담배 피우고 너무 노는 것 같다. 죄송하다. 그런데 조금만 더 놀다 오겠다'고 기도한 적도 있다"면서 "내가 3년 바싹 정도 놀았던 것 같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데 박지선 누나가 세상을 떠난 뒤 정말 많이 울었다"며 "많은 분들이 슬퍼했지만 저는 그 죽음을 오래 묵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나와 마지막으로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계속 들여다봤다. '내가 무슨 말을 했지?', '왜 그때 안부도 한 번 못 물었을까'라는 후회가 계속 밀려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고 박지선의 비보 이후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김기리는 "그 일을 계기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았다"며 "1년 반 정도 지나고 보니 내 삶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고 밝혔다.
김기리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5월 배우 문지인과 결혼했다.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부부는 자연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문지인은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