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은 이날 "정보 보호의 날은 2009년 7·7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이 남긴 교훈을 되새기고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며 "매년 우리 사회의 디지털 안전을 함께 다짐하는 날로 자리매김했다"고 운을 뗐다.
류 차관은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역량을 돌아보고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과기정통부는 민간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10월부터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시행하여 사이버 침해 사고의 예방부터 대응에 이르는 제도 전반을 실효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은 정보 보호 조직과 인력 예산을 확충하여 사회적 책임성과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이버 침해 사고가 신고되기 전에도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춰 침해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류 차관은 "침해 사고로 인해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게 더욱 강화된 인증 기준을 적용받고 주요 사업자는 침해 사고 발생 정황을 지체 없이 이용자에게 통지하게 되어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디지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기정통부는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민간 분야의 사이버 침해 대응 체계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고 있다. 류 차관은 "사이버 위협 정보의 추적 탐지부터 대응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위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정부는 정보보호 산·학·연 구성원과 함께 7월 한 달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해 심포지엄 등 정보보호 관련 여러 행사를 개최한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SNS 숏폼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