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8일 동부청사 나철실에서 전남광주통합합특별시 제1회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첫 간부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최초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육성을 위한 신속한 행정 대응을 주문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8일 동부청사 나철실에서 민형배 시장 주재로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3개 청사의 균형 운영 방침에 따라 첫 회의를 동부청사에서 진행했으며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행정 투명성 강화를 위해 회의 전 과정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전남광주TV'를 통해 실시간 공개했다. 시는 앞으로도 3개 청사를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하고 공개 원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민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1호 통합특별시의 첫걸음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공직사회가 앞장서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특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산업 구조 전환,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 2027년 국비 확보 전략,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등 5개 핵심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지난 6일 정부 민관 합동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부지에 반도체 생산시설(Fab)을 조성하기로 결정된 이후 산업추진단을 즉시 구성했다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움직이는 상황에서 행정 지원이 늦어 사업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전력과 용수 공급, 부지 확보, 인재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산업 생태계 조성 전반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동부권 경제 활성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민 시장은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여수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추진을 서두르는 한편 동부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내년 국비 확보 전략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효과가 낮거나 재정 부담이 큰 사업은 과감히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마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 대응도 점검했다.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시군구와의 협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하는 한편 오는 10일부터 순차 개장하는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특별 점검을 지시했다.

민형배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조직의 조기 안정과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에 달려 있다"며 "행정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고 정책 성과를 통해 시민 삶의 변화를 증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