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12세 띠동갑 연하 남자친구'에 대한 걱정 때문에 탐정단을 찾아온 의뢰인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의사로 일하고 있는 40대 여성으로, 3년 전 일본 여행 중 홀로 찾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첫눈에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졌고, 의뢰인은 1년 동안 수시로 일본을 오가며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의뢰인은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남자친구를 보고 "한국에 와서 승무원을 해보라"고 권유했고, 준비 과정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결국 남자친구는 의뢰인의 말대로 한국에 돌아와 승무원에 합격했고, 두 사람은 진지하게 사귀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남자친구에게서 수상한 낌새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 남자친구는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상녀들에게 받은 돈으로 연하 여자친구에게 1000만원짜리 시계를 선물하고 호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의뢰인이 마련해준 오피스텔 보증금 1억원까지 몰래 빼돌려 달아났다.
이에 유인나는 "분노를 넘어 너무 비참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풍은 "기생충의 삶"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사실 의뢰인은 일본 여행 중 시간당 10만원짜리 '렌탈 남친'(연인 역할 대행 서비스)으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것이었다. 그는 연상녀들을 향해 "아줌마들 정신 좀 차려라. 다 늙어가지고 조카뻘, 아들뻘 되는 어린 남자한테 목매는 거 창피하지 않냐"며 막말까지 퍼부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애초에 출발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결국 의뢰인은 오피스텔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에 나섰고, 소송 중에도 남자친구는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뒤 SNS를 통해 일상을 전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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