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FBI, 미국 현지 경찰, FIFA는 회의를 열고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에 대해 축구 팬들의 충돌 우려 등을 논의했다.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국시각으로 오는 16일 오전 4시에 4강전을 치른다. 두 팀 중 이긴 팀이 한국시각으로 오는 20일 오전 4시에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주최 측은 이번 경기에서 경기장 내부에 분리 구역이 없더라도 양 팀 축구 팬들 입장 게이트를 분리 운영한다. 다만 경기장에 입장해 좌석에 앉고 난 뒤에는 양 팀 축구 팬들이 섞이는 현상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앞두고 양국 대표팀이 묵는 호텔 외부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배치됐으며 특히 애틀랜타 스타디움 주변 지역에는 삼엄한 경비가 세워졌다.
애틀랜타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다가오는 월드컵 준결승전 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시 전역 공공 안전과 치안 태세를 강화했다"며 추가 인력과 장비가 주요 행사장과 번화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경기와 함께 포클랜드 제도(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를 둘러싼 양국 영유권 갈등도 부상하고 있다.
포클랜드 제도는 남대서양에 있는 영국 역외 영토다. 영국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 제도를 기습 침공했지만 74일 교전 끝에 아르헨티나가 항복했다. 이 전쟁으로 영국군 255명과 아르헨티나군 649명이 전사했다.
최근 아르헨티나는 영국 포클랜드 점유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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