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개선방안을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처인구 마평동 장애인회관과 공사 중인 동부지역여성복지회관 건립사업부터 우선 반영하고, 오는 8월부터 추진되는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법적 기준에 따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과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왔으나, 실제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경험을 더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이번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기존 법적 절차를 유지하되, 장애인 당사자와 관련 단체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사용자 중심의 자문 및 단계별 합동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지역 장애인 단체의 추천을 받아 5명 이내의 자문단을 구성해 사업 단계별로 탄력 운영한다.
자문단은 설계 단계에서 출입구, 경사로, 승강기 등 주요 편의시설과 무장애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도면을 검토해 의견을 제시한다. 시공 단계에서는 준공 전 현장을 점검해 장애 유형별 이용 환경을 확인하고 미비점을 보완한다. 개관 이후에는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해 표준 체크리스트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장애 청소년을 둔 한 학부모의 건의를 반영해 지난해 개관한 기흥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가족 샤워실과 가족 탈의실 등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공공시설에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확대하고 있듯이, 실제 당사자의 의견은 법적 기준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현장의 불편을 해결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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