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을 겨냥한 오전 공습을 단행했다"며 "작전은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7시30분에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대툰브섬에 있는 이란 해안 방어 체계, 순항미사일 저장·발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90분 동안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다고 전했다. 대툰브섬은 이란이 이 섬을 '핵심 방어선 중 하나'라고 부른다고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타격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민간 상선을 위협해 온 이란 공격 수행 능력이 한층 더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 이후 미 동부시각 오후 3시 이란에 두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미군은 이날 두 차례 이란을 공습했다.
이란 국영 방송(IRIB)에 따르면 이란 현지시각 기준 지난 15일 늦은 저녁 항구 도시 반다르 압바스와 남부 도시 아흐바즈, 차바하르를 포함한 이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아울러 이란 남서부 아흐바즈에 위치한 소아암 전문 병원인 샤히드 바가에이 병원에서는 미군 공습으로 포탄이 인근에 떨어지자 환자들과 가족들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14일부터 이틀째 대이란 해상봉쇄를 실시해 24시간 동안 봉쇄를 뚫으려던 상선 1척을 미사일로 무력화하고 2척은 회항시켰다.
JD 밴스 부통령은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리어리언스'에서 "폭격을 가하고 레이더를 파괴하고 드론과 미사일을 일부 격추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함선을 공격하는 것은 너무 쉽기 때문에 대화에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협상에 나설 계획이 없으며 국가 방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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