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 550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도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하고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3대 메가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주재하고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SK, GS, 네이버 등이 총 55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로 구축할 GW급 초거대 AI 데이터센터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는 5GW, GS는 2.4GW, 네이버는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며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범부처 TF, 민·관 얼라이언스, 전담지원반 등 3축 지원체계를 통해 전력 및 부지 확보, 인허가 등 기업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내년부터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루션과 IT·전력·냉각 등 핵심 장비의 국산화, 고도화를 추진하고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전후방 산업의 육성에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가 16일 발표한 하반기 4대 추진과제.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세계 최강국 도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연내 물리 법칙과 동작 정보를 결합한 합성데이터를 대량 생성하는'독자 월드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정부는 향후 3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반도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국산 피지컬 AI 풀스택을 완성할 계획이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칩과 인프라,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국산 기술로 연결하는 '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1나노미터(㎚)급 극미세 소자와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정부는 연내 독자 AI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량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챗봇 서비스 '모두의 AI'도 출시한다. 청년 지원금 등 정부 지원 혜택 정보를 손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는 AI 서비스도 탑재되며 내년부터는 이를 '1인 1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까지 ▲농축산물 가격비교 ▲AI 국세상담 ▲국가유산 해설 ▲SNS 상 아동·청소년 위기대응 등 4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총 10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