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 GM 노사는 이날 진행된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2000원 인상과 1500만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성과급 3000만원 지급, 미래 신차 배정 등을 요구해 왔지만 사측과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까지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합의안에는 노사 간 입장차가 컸던 미래 발전 전망에 대한 대책도 담겼다. 한국GM은 2025년 임금교섭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라 현행 차종 프로그램이 2028년 이후에도 지속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후속 모델인 차세대 9B 차량 프로그램(9BXX-2)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측은 신규 차종 확보를 위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노조와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차 배정 여부는 내년 3분기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로 한국GM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에 돌입한다. 노조원 과반이 찬성할 경우 임단협은 가결된다. 찬반 투표 결과 발표 시까지 모든 파업은 중단된다.
아시프 카트리(Asif Khatri)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함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낸 결과"라며 "올해 교섭의 마무리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책임 있는 노력을 이어감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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