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이르면 이번달 말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라는 발언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 5월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주한미국대사 지명에 대한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스틸 대사가 증언한 모습. /로이터=뉴스1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이르면 이번달 말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틸 대사가 한반도 문제에서 맡을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달 말 부임으로 알고 있다. 부임하면 만날 기회가 곧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스틸 대사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등과의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가급적 빨리 부임한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달 말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현재 미국에서 강 대사 등 한국 주요 단체 인사들과 만나며 부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 등 한·미 민감한 현안과 관련된 인사들도 만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한미대사가 부임에 앞서 한국과 관련된 경제·산업계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통상적인 준비 과정이다. 다만 스틸 대사가 지난 5월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를 언급하며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인준받는다면 그 부분을 분명히 챙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스틸 대사가 공식 부임 후에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