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장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진은 이날 개장 시황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시스
28일 장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미국발 반도체 악재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1.94포인트(7.43%) 급락한 6253.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9.19포인트(5.12%) 하락한 725.67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이란 공습이 중지되며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간밤 엔비디아는 오픈AI에 대규모 지급 보증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AI 반도체 기업이 AI 기업에 투자해 기업 가치를 부풀리는 '순환 금융'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5% 가까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 ADR은 7% 넘게 밀리며 공모가 아래로 내려왔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넘게 하락했다.


여기에 전날 중국 창신반도체가 과창판에 상장되며 급등한데다 중국 기업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생산 소식도 반도체와 소부장 기업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는 매도세가 두드러진다. 개장 직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은 7909억원을 기관은 158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931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06% 급락한 23만1000원에 거래된다. SK하이닉스 역시 10.52% 급락해 16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 삼성전자우 8.68%, SK스퀘어 10.40%, 삼성전기 11.85%, 현대차 6.08%, LG에너지솔루션 3.45%, KB금융 0.17%, 삼성생명 7.22% 급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5%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19포인트(5.12%) 급락한 725.67에 거래된다. 코스닥도 코스피에 이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개인은 354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은 100억원을 기관은 22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반도체 소부장을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난다. 알테오젠은 1.28%, 에코프로는 5.33%, 에코프로비엠은 5.25%,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18%, 주성엔지니어링은 10.94%, 리노공업은 7.88%, 원익IPS는 13.11%, HLB는 3.50%, 에이비엘바이오는 3.99%, 파마리서치는 1.76%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0.8원 오른 1469.3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