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남도의회
경상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열린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에서 경남 체육회관 건립, 가뭄 대응, 조선산업 육성, 지방채 발행, 법정전출금 미편성 등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경남도의 정책 보완을 요구했다.
진상락 의원(국민의힘·창원11)은 장기간 표류 중인 경남 체육회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창원시가 제안한 진해문화센터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리모델링 방식이 사업비 절감과 공기 단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창원시와의 협의를 서둘러 체육회관 건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는 현재 경남도체육회의 입주 의향을 확인하는 등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심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창원16)은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거론하며 진해를 비롯한 지역별 용수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급수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군부대 저수지를 비상 용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갑현 의원(국민의힘·사천2)은 삼천포권을 서부경남 소형선박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형 수리조선 산업이 정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며 관련 수요와 산업 현황을 조사해 신규 국비사업과 지역 조선산업 육성 전략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재정운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관맹 의원(국민의힘·함안1)은 예비비를 확보하고도 지방채를 발행한 점과 추가경정예산안 제출 지연이 반복된 점을 문제 삼으며 세입 전망과 예산 편성의 적정성, 의회의 예산심의권 존중을 강조했다.

김호대 의원(더불어민주당·김해4)은 법정전출금 5152억원과 국고보조사업 도비 부담분 1790억원 등 총 7089억원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시·군과 교육청 부담을 초래하는 편성 관행 개선과 재원 조달 계획 제시를 요구했다.


문병선 의원(더불어민주당·창원7)은 올해 5월 말 기준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보다 407억원 감소한 가운데 63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 추진되는 점을 언급하며 세수 감소 가능성을 반영한 보수적 재정운용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