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조439억원, 영업이익은 2조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5%, 44.1%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2조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 성장했다. 국내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의 물량이 늘었고 해외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으로 계획된 납품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지난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약 9400억원)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38조300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양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이집트·호주 K9 납품 등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군수 물량의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계열사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것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수 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썼다.
한화시스템은 수출 증가로 주력 상품인 다기능레이다(MFR) 공급이 늘면서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집트와 호주 K9 물량은 폴란드 물량과 수익성 차이가 크지 않아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도 폴란드 K9 인도 물량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타 지역 수출 물량과 합쳤을 때 수익성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매수와 관련해서는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 핵심 사업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의미"라며 "한국수출입은행이나 다른 주주들과 별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고 추가 지분 매입도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등이 보유한 KAI 지분은 지난 24일 한화시스템의 장내 매수 이후 14.64%로 확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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