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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이 2분기 실적 둔화 속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본격 양산에 들어간 헝가리 공장을 발판으로 유럽 OEM 신차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67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영업이익은 63.2% 감소했다. 유럽과 북미 전기차(EV)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였단 평가다. 최근 AI 관련 반도체 생산 시설과 동남아 전기자전거(E-Bike) 교체수요가 늘어나면서 파워 애플리케이션(전동공구·전기자전거 등)향 물량이 전 분기 대비 28% 증가했고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하반기도 헝가리 공장 등을 활용해 유럽 역내 규제 대응에 나서는 한편 현지 수요와 AI 관련 반도체·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를 통해 니켈 등 핵심 광물 내재화율을 높여 외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니켈 중간재 투자를 통해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키워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2분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는 만큼 회사의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전방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와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AI 데이터센터 등 신규 수요처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그룹 차원의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투자 및 헝가리 공장의 성공적 양산을 이끌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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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정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