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양산 기온이 41.4도까지 올랐다. 종전 국내 최고기온인 2018년 8월1일 강원 홍천의 41.0도보다 0.4도 높은 수준이다.
또 1973년 이후 기후자료로 활용하는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양산은 지난 29일과 30일 각각 40.3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까지 사흘째 40도를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 기상관측장비(AWS) 기록까지 포함해 국내 한 지점에서 사흘 이상 연속 40도대 기온이 나타난 것은 전국에 현대적 기상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후 3차례에 불과하다.
통상 일 중 최고기온은 오후 3~4시에 기록되기 때문에 이날 양산에서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다시 경신될 가능성도 있다. 양산 외에도 부산과 경남 의령, 김해 등 경남권 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양산의 분지 지형과 바람이 더위를 키웠다고 봤다. 양산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낮 동안 달궈진 공기가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조다. 또 상공에서는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구름 발생을 억제하고 고온다습한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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