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했던 양해각서(MOU) 복원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현지시각) 이란 반다르 압바스 해변 인근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로이터=뉴스1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체결했던 양해각서(MOU) 복원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에 따르면 복수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체결한 양해각서를 복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60일간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카타르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60일 동안 통행료 없이 개방하고 양측 간 휴전을 갱신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란 국영 매체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공동 관리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60일 동안 완전히 개방하는 대신 이후 해협 운영과 관련해서는 별도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양측은 해협 운영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합의는 사실상 무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을 요구했고 이란은 협정을 통해 자국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항로를 결정할 권한을 인정받았다는 입장 차이를 보였다.


카타르는 지난 1~2일 이란과 미국, 오만을 상대로 중재에 나섰다. 카타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하루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제안에 동의했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