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미 AI 부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현업에서 직접 AI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바텀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무 효율 개선과 자동화,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성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미는 AI를 활용해 업무를 개선한 사례에 대해 ▲월간 우수상 ▲월간 소통왕 ▲연간 혁신상 등 체계적인 보상 제도를 운영한다. 특히 월간 우수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기반 업무 플랫폼인 '파워 플랫폼'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나 AI 기능을 구현한 사례를 대상으로 AI 평가와 임원 평가를 거쳐 매월 5명을 선정한다.
참가자는 업무 개선 사례와 구현 내용, 솔루션 소스, 적용 화면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연간 혁신상은 월간 우수상 수상 사례 가운데 지속적인 개선 효과와 조직 내 확산 성과를 거둔 사례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한미의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AI 교육이 아니라 AI 활용 성과를 평가와 보상 체계에 연계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AI를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AI 활용 범위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신약개발과 후보물질 발굴 중심이던 AI 활용이 최근에는 문서 작성과 반복 업무 자동화, 연구개발(R&D) 지원, 품질관리(QA), 영업·경영관리 등 사내 업무 전반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AI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접목하는 'AX(AI Transformation)'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AI 부스트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조직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실행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한미그룹만의 AI 기반 업무혁신 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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