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가 10주년 행사를 두고 여러 지적에 휩싸인 가운데 역조공 선물로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다. 사진은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모습.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 가 데뷔 10주년 행사와 관련해 여러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팬들에게 준 역조공 선물을 두고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지난 8일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밋앤그릿(Meet&Greet)'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돌에게 10주년은 가장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뜻깊은 자리였으나 행사 전후로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10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6일 행사가 공지되었고 일정과 장소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참석 인원도 단 40명, 응모 대상은 최근 1년 이상 사실상 별다른 혜택이나 소통이 없었던 팬 플랫폼 멤버십 가입자로 한정됐으며 신청 기간도 약 9시간에 불과했다.


당초 공지에 스케줄이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할 것이라고 적혀 논란이 일었으나 결국 행사는 네 멤버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후 현장에 참석한 팬들의 후기를 통해 밋앤그릿이 30분 남짓 진행된 사실이 알려졌다. 행사가 끝난 뒤 진행된 단체 라이브 방송 역시 약 10여분 만에 끝났다. 이를 두고 팬들은 "10주년 행사치고 너무 짧다" "40명만 부르더니 30분 만난 거냐" "10주년에 40명도 너무한데 30분?" "급하게 준비한 티 난다"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아울러 팬들에게 전달된 역조공 선물도 도마 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밋앤그릿 참여 팬들에게 분홍색 꽃다발과 떡 세트를 준비했다. 온라인상에서 해당 떡이 6900원 상당의 제품인 사실이 알려졌고 또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금액을 떠나서 40명밖에 참여하지 않는 소수정예 행사치고 무성의한 답례품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도 더 많은 분을 만나고 싶었고 10주년이 중요한 날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며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속상했을 블링크(팬덤명)에게 정말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행복을 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많은 분이 속상해하시는 걸 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수는 행사장을 떠나며 팬들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8일 '휘파람', '붐바야'로 데뷔했다. 이후 10년간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해왔다.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을 동시에 석권했다. 2023년에는 YG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