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전국 17개 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대상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사진은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왼쪽부터), 위성곤 제주도지사, 제주신용보증재단 오광석 이사장이 지난 10일 제주시 제주신용보증재단 사옥에서 진행된 '제주형 위기업종 소상공인 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대상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2024년 관련 상품을 선보인 이후 약 2년 만이다. 카카오뱅크는 누적 1조2000억원 규모의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공급하며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제주신용보증재단과 각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 신용보증재단과 이자지원 상품 출시 협약을 완료했다.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받아 대출을 실행하고, 대출이자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등이 대신 부담하는 이차보전 상품이다. 지역과 상품에 따라 최대 4%포인트의 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한 100% 비대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뒤 대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경기·제주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관련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공급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말까지 공급한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은 누적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상품을 이용한 소상공인은 평균 1.99%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아 평균 연 2.73%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는 누적 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소상공인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 한도 자체도 확대했다. 지난 5일부터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사업 확장이나 운영자금 마련 등을 위해 더 큰 규모의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실제 대출 한도는 상품 및 고객별 보증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한도 확대는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단순히 지역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자금 수요에 맞춰 상품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지역별 이차보전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하는 실질적인 이자 비용을 낮추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이자지원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