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73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6개 분기 연속 흑자, 당기순이익은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1조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약 35%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판매자 배송상품(3P) 등 수수료 중심 사업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매출원가 부담이 낮아진 영향이다.
주력 사업의 성장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마켓컬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 늘었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면서 전체 거래액 확대를 이끌었다.
뷰티컬리 거래액은 약 14%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와 인디 뷰티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식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뷰티로 영역을 넓힌 전략이 외형 확대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신사업은 성장세다. FBK를 포함한 3P 거래액은 패션·주방용품·인테리어 등 상품군 확대와 물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 컬리N마트 역시 거래액이 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 여력이 커졌다. 2분기 현금성자산은 3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컬리는 주력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과 현금 확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외형 확대와 내실 있는 성장을 동시 달성하며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을 입증했다"며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향후 성공적인 IPO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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