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명품 수집 취미가 있는 베이비부머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고, 노동 강도가 낮다는 점도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라고 밝혔다.
CJ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인 ‘뚜레쥬르’(www.tlj.co.kr)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베이비부머 창업자들에게 인기다.
뚜레쥬르 박상민 팀장은 “최근 창업문의가 월 250건에서 410건으로 증가했는데 410건 중 베이비부머 세대인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의 문의가 50% 이상"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전국 1400개 뚜레쥬르 매장 중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연령의 창업자가 6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TV와 신문 광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점이 베이비부머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 팀장은 “매장을 오픈하려면 점포비를 제외하고 1억~2억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며 “점포 수준에 따라 총 창업비용이 3억~5억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창업자금이 1억 원대인 생계형 창업자들은 접근이 어려운 편이다”고 말했다.
세계 20여 개국에 6000여 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다국적 브랜드인 샌드위치 카페 ‘퀴즈노스’(www.quiznos.co.kr) 역시 베이비부머들이 선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퀴즈노스 점주들은 60%가 해외여행이나 해외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베이비부머"라며 "대부분 외국에서 먼저 브랜드를 인지하고 신뢰한 다음 한국에서 창업한 경우"라고 밝혔다.
◆ '폼'나는 대형매장 업종도 선호
경제적인 여유가 있고 자본력이 상당한 베이비부머들은 대형 퓨전주점이나 대형 고기집 등을 선호한다. 이들은 지인들에게도 자기 매장을 자신있게 소개하고 싶어한다.
대기업 전자개발팀에서 15년간 근무하다 은퇴한 김용남(48)씨는 최근 '비어 레스토랑' 컨셉트로 생맥주전문점 ‘치어스’ 분당 양지마을점을 오픈했다. 그는 50평 규모의 실내 공간 외에 매장 바깥으로 8평 정도의 테라스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4인용 테이블 3개를 비치하고 노천카페 스타일로 꾸며 운치를 더했다.
메뉴도 ‘스테이크’, ‘치킨퀘사디아’, ‘훈제연어고구마샐러드’, ‘홍콩식 치킨 볶음’ 등 레스토랑에서 나올 법한 구성으로 70여 가지를 구비했다.
단기간에 가장 많은 가맹점을 늘려 기네스북에까지 등재된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커브스’(www.curveskorea.co.kr)도 베이비부머 창업자들을 중심으로 국내에 70여개 클럽을 오픈했다.
특히 아침과 저녁으로 이원화된 운영 방법을 취하기 때문에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베이비부머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