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태클]정유사의 이이제이(以夷制夷) 전략
177호 <리터당 100원 할인, 정유사의 계산법은>
지영호 기자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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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주유소를 운영한다는 한 독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머니위크 177호 <리터당 100원 할인, 정유사의 계산법은> 기사를 보고 전화했다는 그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문을 열었다.
그의 요지는 이러했다. 정유사에서 실제 공급하는 유류가격은 일반에 공개되는 공장도가격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공장도가격은 공급가에 비해 50원 가량 비싸게 고시돼 왔다. 자신은 공급가에 120원 정도의 마진을 붙여 판매했다며 거래장부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번 정유사의 리터당 100원 할인은 공급가가 아닌 공장도가격 인하에 국한됐다고 했다. 사실상 공급가는 50원 인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반면 리터당 100원 인하를 단행했던 7일 이후 정유사들은 두 번에 걸쳐 휘발유가격을 37원 올렸다. 따라서 전체 인하가격은 13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그는 소비자와 주유소 업계가 현장에서 ‘전쟁’을 벌이는 사이 정유사는 ‘할 만큼 했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며 흥분했다. 현장에서 소비자의 혜택이 줄어든 상황을 마치 주유소의 ‘내 몫 챙기기’로 비춰지는 것이 불쾌했던 모양이다.
그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었지만 정유사의 허울 좋은 할인 이벤트에 대다수의 수요자들이 현혹됐다는 데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정말 정유사 언론플레이 심하다. 자영주유소들이 이익 때문에 조금만 내렸다고? 캡쳐만 할 줄 알면 주문내역 올리고 싶다. 3월 마지막 주 경유 공급가 1706원, 내렸다는 8일 1671원, 무연은 1841원에서 10일 1793원으로 주문가가 바뀌었는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100원 할인입니까? 그리고 나서 12일, 19일 2주 연속 공장도가 올랐다고 통보 오고요. 다음주 주문가는 아마 3월 말과 비슷한 주문가가 될 겁니다. 저희 판매가격은 4월8일부터 전보다 -60, -55원인 상황이고요. (해오라기님)
▶ 이상하지? 정유사들이 100원 인하하기 전에도 경유가는 1700원 중·후반. 얼마 전부터 동네 sk에서 주유하는데 간판은 1737원. 캐시백 카드를 내주고 계산하는 동안 주유기를 보니 주유기에 쓰인 가격은 경유 1837원. 뭐냐? 100원 올려놓고 다시 100원 내려주는 거냐? 장난하니? 내린다고 광고하지 말던가. (누구냐넌님)
그래서 이런 댓글도 달린다. 양측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결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다.
▶ 그냥 정유사는 국유화가 정답인 듯. 정유사, 주유소 이놈들은 앞뒤 안 맞는 말만하는 좀도둑들이란 생각만 든다. (창천 구 만리님)
▶ 정유사의 소비자를 기망하는 립서비스식 사기법! 정유사는 그렇다치고, 정부는 뭐 했나? 유류세인하 얘기가 나온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결국 말로만 끝내는 사기 아니었던가? 진짜 사기꾼은 판매가격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거둬가며 전대미문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정부다! (빈박스님)
부족함이 많았던 기사였다. 다만 시각을 달리 보고 싶었다. 기름값 인하 압박에 대처하는 정유업계의 속내를 살펴보자는 것이 기사의 취지였다. 늦게나마 전화를통해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준 독자께 감사를 드리며 기자가 의도한 독자의 반응을 하나 덧붙여본다.
▶ 소비자를 이용해 골칫거리 무폴 주유소를 자연스레 퇴출시킨다? 똑똑한데? (Valkyrie님)
그의 요지는 이러했다. 정유사에서 실제 공급하는 유류가격은 일반에 공개되는 공장도가격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공장도가격은 공급가에 비해 50원 가량 비싸게 고시돼 왔다. 자신은 공급가에 120원 정도의 마진을 붙여 판매했다며 거래장부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번 정유사의 리터당 100원 할인은 공급가가 아닌 공장도가격 인하에 국한됐다고 했다. 사실상 공급가는 50원 인하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반면 리터당 100원 인하를 단행했던 7일 이후 정유사들은 두 번에 걸쳐 휘발유가격을 37원 올렸다. 따라서 전체 인하가격은 13원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그는 소비자와 주유소 업계가 현장에서 ‘전쟁’을 벌이는 사이 정유사는 ‘할 만큼 했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며 흥분했다. 현장에서 소비자의 혜택이 줄어든 상황을 마치 주유소의 ‘내 몫 챙기기’로 비춰지는 것이 불쾌했던 모양이다.
그의 말을 100% 신뢰할 수 없었지만 정유사의 허울 좋은 할인 이벤트에 대다수의 수요자들이 현혹됐다는 데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 정말 정유사 언론플레이 심하다. 자영주유소들이 이익 때문에 조금만 내렸다고? 캡쳐만 할 줄 알면 주문내역 올리고 싶다. 3월 마지막 주 경유 공급가 1706원, 내렸다는 8일 1671원, 무연은 1841원에서 10일 1793원으로 주문가가 바뀌었는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100원 할인입니까? 그리고 나서 12일, 19일 2주 연속 공장도가 올랐다고 통보 오고요. 다음주 주문가는 아마 3월 말과 비슷한 주문가가 될 겁니다. 저희 판매가격은 4월8일부터 전보다 -60, -55원인 상황이고요. (해오라기님)
▶ 이상하지? 정유사들이 100원 인하하기 전에도 경유가는 1700원 중·후반. 얼마 전부터 동네 sk에서 주유하는데 간판은 1737원. 캐시백 카드를 내주고 계산하는 동안 주유기를 보니 주유기에 쓰인 가격은 경유 1837원. 뭐냐? 100원 올려놓고 다시 100원 내려주는 거냐? 장난하니? 내린다고 광고하지 말던가. (누구냐넌님)
그래서 이런 댓글도 달린다. 양측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결국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다.
▶ 그냥 정유사는 국유화가 정답인 듯. 정유사, 주유소 이놈들은 앞뒤 안 맞는 말만하는 좀도둑들이란 생각만 든다. (창천 구 만리님)
▶ 정유사의 소비자를 기망하는 립서비스식 사기법! 정유사는 그렇다치고, 정부는 뭐 했나? 유류세인하 얘기가 나온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결국 말로만 끝내는 사기 아니었던가? 진짜 사기꾼은 판매가격의 절반 이상을 세금으로 거둬가며 전대미문의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정부다! (빈박스님)
부족함이 많았던 기사였다. 다만 시각을 달리 보고 싶었다. 기름값 인하 압박에 대처하는 정유업계의 속내를 살펴보자는 것이 기사의 취지였다. 늦게나마 전화를통해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준 독자께 감사를 드리며 기자가 의도한 독자의 반응을 하나 덧붙여본다.
▶ 소비자를 이용해 골칫거리 무폴 주유소를 자연스레 퇴출시킨다? 똑똑한데? (Valkyrie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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