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없어 춤을 추지 못하는 발레리나는 오늘도 언덕에 앉아 희미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장난꾸러기 로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저마다 만들어진 이유가 있고, 누군가가 나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친밀하게 속삭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어진다.


로이는 주변에 흩어져 있던 오토마타 음악가들의 도움을 받아 유쾌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공연이다.
 
가족극 <파라디소 이야기>는 자동인형으로 불리는 오토마타가 무대에 등장해 합주를 지휘하며 발레리나에게 희망을 불어넣는다.

극장 파라디소는 아이들이 오토마타를 직접 만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번 공연은 극장 개관을 기념하는 오픈 공연이다. 오토마타가 움직이는 원리를 쫒다보면 자연스레 과학 특히 물리적 역학관계를 이해하게 되고, 오토마타 특유의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오토마타 공작교실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전문배우의 지도아래 부모와 아이가 나만의 오토마타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 오토마타는 아이가 지어준 이름과 성격 그대로 공연에 올려질 예정이다.

<파라디소 이야기>는 7월10일까지 한국기독교회관 지하 파라디소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