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펼쳐지는 청춘시트콤
공연마당/ 뮤지컬 <스페셜 레터>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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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군대 이야기를 싫어한다고?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군대이야기라면 질색하는 여성들도 포복절도하게끔 만든다. 상투적인 군대 얘기를 짜임새 있는 연출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내는 게 <스페셜 레터>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무대 위 펼쳐진 군 내무반. 뒤늦게 군에 들어온 27살 이철재에게는 상사 김상호 병장이 죽도록 밉다. 김 병장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것은 여자를 소개시켜 주는 것 뿐. 철재는 결국 이름이 여자 같은 친구 은희를 남자인 것을 숨기고 김 병장에게 소개시켜 준다.
철재는 김 병장과 은희가 '특별한 편지'를 주고받는 것을 애타게 바라만 본다. 급기야 김 병장은 철재에게 은희를 면회 오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난감한 철재와 은희. 은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후배 순규가 있다. 은희의 고백만을 기다리고 있던 순규는 은희의 질투를 유발하고자 자신이 은희를 가장해 면회를 가겠다고 나선다.
<스페셜 레터>의 재미는 군대에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골을 많이 넣기로 유명한 '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군대 축구, 병장에게 제대 날짜를 꼬박꼬박 알리는 뻐꾸기 같은 일병, 멈춰있는 듯한 군대 시계, 상병이 되면 어김없이 여자친구에게 버림받는 상황 등 군대의 현실이 공감어린 웃음을 자아낸다.
이 속에 청춘 남녀의 서툰 사랑을 녹여낸다. 무턱대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21살 김병장과 사랑하지만 앞뒤 상황부터 판단해 주저하고 마는 은희를 대조적으로 비춘다.
대학로의 작은 무대에서도 노래와 춤은 볼만하다. 청춘의 역동성을 나타내듯 발랄한 춤과 노래, 랩은 무대의 흥을 더한다.
임종완, 최연동, 박세웅, 허욱, 배경용 등 젊은 배우들의 호흡도 극을 빛나게 한다. 공연을 보다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배우들과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2009년 9월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2010년 6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에서도 인정받았다.
12월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02) 764-8760
무대 위 펼쳐진 군 내무반. 뒤늦게 군에 들어온 27살 이철재에게는 상사 김상호 병장이 죽도록 밉다. 김 병장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것은 여자를 소개시켜 주는 것 뿐. 철재는 결국 이름이 여자 같은 친구 은희를 남자인 것을 숨기고 김 병장에게 소개시켜 준다.
철재는 김 병장과 은희가 '특별한 편지'를 주고받는 것을 애타게 바라만 본다. 급기야 김 병장은 철재에게 은희를 면회 오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난감한 철재와 은희. 은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후배 순규가 있다. 은희의 고백만을 기다리고 있던 순규는 은희의 질투를 유발하고자 자신이 은희를 가장해 면회를 가겠다고 나선다.
<스페셜 레터>의 재미는 군대에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골을 많이 넣기로 유명한 '군대스리가'라고 불리는 군대 축구, 병장에게 제대 날짜를 꼬박꼬박 알리는 뻐꾸기 같은 일병, 멈춰있는 듯한 군대 시계, 상병이 되면 어김없이 여자친구에게 버림받는 상황 등 군대의 현실이 공감어린 웃음을 자아낸다.
이 속에 청춘 남녀의 서툰 사랑을 녹여낸다. 무턱대고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21살 김병장과 사랑하지만 앞뒤 상황부터 판단해 주저하고 마는 은희를 대조적으로 비춘다.
대학로의 작은 무대에서도 노래와 춤은 볼만하다. 청춘의 역동성을 나타내듯 발랄한 춤과 노래, 랩은 무대의 흥을 더한다.
임종완, 최연동, 박세웅, 허욱, 배경용 등 젊은 배우들의 호흡도 극을 빛나게 한다. 공연을 보다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배우들과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2009년 9월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2010년 6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평단에서도 인정받았다.
12월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02) 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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