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이 뮤지컬과 만나면 '대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혼성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만든 <맘마미아>, 락그룹 퀸의 음악으로 맘들어진 <위윌락유>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중음악을 모태로 된 뮤지컬이 탄생했다. 바로 DJ DOC의 음악이 모태가 된 <스트릿 라이프>다.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 재민, 수창, 정훈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을 줄 모른다.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세 사람에게 어느 날 유명 기획사 사장이 가수 데뷔를 제안한다. 우여곡절 끝에 ‘스트릿 라이프’라는 이름의 그룹으로 화려하게 데뷔하지만 소속사 사장이 그들의 수입을 빼돌리는 것이 드러난다. 연이어 터지는 스캔들과 언론의 오보로 ‘스트릿 라이프’의 인기는 추락하고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되기에 이른다. 

남은 것은 마이크 하나뿐. 그러나 스트릿 라이프는 순수하게 음악만을 꿈꾸던 옛날로 진짜 무대를 펼친다.

DJ DOC의 음악을 뮤지컬로 만든 만큼 뮤지컬 음악들은 극의 흥을 한껏 돋운다. ‘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이야기’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 등 총 22곡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지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온몸을 들썩이게 된다.

원미솔 음악감독과 음악 슈퍼바이저로 이하늘이 참여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췄다.

8월28일까지. CGV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