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Week Issue]레벨업 되는 나쁜뉴스는 이제 그만
[Weekly News & Issue]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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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벌어진 이슈가 '레벨업'된 지난주였다. 코스피 2000 붕괴로 호들갑을 떨었던 2주 전 상황은 서막에 불과했다. 장중 한때 1700선까지 무너지며 지난주 자본시장은 패닉상태였다. 그나마 저가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개미들이 떠받혀준 덕분에 1800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주 전 일본 보수당 의원이 울릉도 입도를 하겠다며 화를 돋궜다면 지난주에는 미국과 영국이 '일본해 단독표기'를 지지해 울분이 솟았다. 마침 일본과의 국가대표축구 평가전에서 37년만에 3점차 대패를 당해 더욱 우울했던 한주였다. 천장 붕괴로 간담을 서늘케했던 강변역 테크노마트는 또 한번 진동이 감지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참담하고 암울한 소식이 이어졌던 지난주, 잠시나마 비가 뜸해진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듯 싶다.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유럽 국가들에 이어 미국까지 재정위기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요동쳤다. 신용평가기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까지 낮추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된 것이다.
국내 증시도 이번 글로벌 악재에 타격을 입었다. 20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지수가 며칠 사이 1800선으로 주저앉았으니, 지난 한주 증권가는 패닉 상태였다. 그나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FRB의 정책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KT, 기본요금 1000원 인하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SKT의 기본요금 인하 결정 후 여론의 압박을 받던 KT가 11일 ‘기본요금 1000원 인하’를 선언했다. 오는 10월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와 상관없이 기본요금이 1000원씩 인하될 예정. 더불어 무료문자 50건을 제공하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 문자, 데이터 월정액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고작’ 1000원에 생색내는 인하안 발표에 여전히 찜찜한데 이통사는 이통사대로 자금 압박을 호소하며 앓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하인 걸까?
갤럭시탭10.1, 유럽 판매 금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이 유럽출항부터 암초를 만났다. 디자인을 배꼈다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갤럭시탭10.1의 판매가 당분간 중지된다. 삼성전자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람의 마음인가보다. 유럽에서는 판매가 금지됐다고 하자 갤럭시 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정보기술(IT) 전문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은 "유럽에서 갤럭시탭10.1 판매가 금지되면서 아이패드의 라이벌 태블릿PC에 대한 흥미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가 삼성전자를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유 대신 두유?
우유 대란에 커피전문점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 2006년 우유대란 당시에도 커피전문점들은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판매 중단 대신 꺼낸 카드가 두유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커피전문점들은 12일부터 우유 공급이 부족할 경우 라떼, 마끼아또 등에 우유 대신 두유를 넣기로 했다. 제과제빵업체들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분말우유를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장의 대표단체인 낙농육우협회와 유업체를 대표하는 낙농진흥회는 정부의 중재안에 따라 상당부분 물러섰으나 리터당 7원의 이견차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과연 7원 때문에 두유 넣은 라떼를 맛보게 될지, 신메뉴 탐구?
전세자금 대출 급증세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액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상반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실적이 3조548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 서민의 전세자금대출액은 33%나 증가했다.
올들어 전세자금 대출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전세가격 급등과도 무관치 않다. 지난해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7.1%나 됐다. 올해 상반기 역시 6~7%의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가 대출을 피하기란 여간해서는 어려운 시대가 된 셈이다. 이제 서민의 꿈은 '내집마련'이 아니라 '편안한 전세살이'가 될 지도 모르겠다.
50여일 만에 귀국 조남호 회장
한진 중공업의 조남호 회장이 해외체류 50여일 만에 전격 귀국했다. 지난 10일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3년 안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대로 정리해고한 직원 들을 다시 복직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도 하겠다며 사태수습에 적극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증인 출석문제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 회장의 청문회 출석은 사실상 무산됐다. 얽힌 실타래를 풀 '주인공'은 왔는데 김진숙 씨는 언제쯤 '지상'으로 내려올까. 경제도 어려우니 여름이 가기 전에 한진중공업 사태가 빨리 수습됐으면 한다.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유럽 국가들에 이어 미국까지 재정위기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가 요동쳤다. 신용평가기관 S&P가 미국의 신용등급까지 낮추면서 글로벌 경제위기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된 것이다.
국내 증시도 이번 글로벌 악재에 타격을 입었다. 20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지수가 며칠 사이 1800선으로 주저앉았으니, 지난 한주 증권가는 패닉 상태였다. 그나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FRB의 정책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에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수도 있다니,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KT, 기본요금 1000원 인하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SKT의 기본요금 인하 결정 후 여론의 압박을 받던 KT가 11일 ‘기본요금 1000원 인하’를 선언했다. 오는 10월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제와 상관없이 기본요금이 1000원씩 인하될 예정. 더불어 무료문자 50건을 제공하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 음성, 문자, 데이터 월정액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고작’ 1000원에 생색내는 인하안 발표에 여전히 찜찜한데 이통사는 이통사대로 자금 압박을 호소하며 앓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하인 걸까?
갤럭시탭10.1, 유럽 판매 금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이 유럽출항부터 암초를 만났다. 디자인을 배꼈다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네덜란드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이로써 갤럭시탭10.1의 판매가 당분간 중지된다. 삼성전자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알다가도 모르는 게 사람의 마음인가보다. 유럽에서는 판매가 금지됐다고 하자 갤럭시 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정보기술(IT) 전문 칼럼니스트 파미 올슨은 "유럽에서 갤럭시탭10.1 판매가 금지되면서 아이패드의 라이벌 태블릿PC에 대한 흥미가 오히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가 삼성전자를 위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유 대신 두유?
우유 대란에 커피전문점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 2006년 우유대란 당시에도 커피전문점들은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는 판매 중단 대신 꺼낸 카드가 두유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커피전문점들은 12일부터 우유 공급이 부족할 경우 라떼, 마끼아또 등에 우유 대신 두유를 넣기로 했다. 제과제빵업체들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분말우유를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장의 대표단체인 낙농육우협회와 유업체를 대표하는 낙농진흥회는 정부의 중재안에 따라 상당부분 물러섰으나 리터당 7원의 이견차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과연 7원 때문에 두유 넣은 라떼를 맛보게 될지, 신메뉴 탐구?
전세자금 대출 급증세
최악의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액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상반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전세자금 대출실적이 3조548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소득 3000만원 이하의 근로자 서민의 전세자금대출액은 33%나 증가했다.
올들어 전세자금 대출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전세가격 급등과도 무관치 않다. 지난해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7.1%나 됐다. 올해 상반기 역시 6~7%의 상승률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가 대출을 피하기란 여간해서는 어려운 시대가 된 셈이다. 이제 서민의 꿈은 '내집마련'이 아니라 '편안한 전세살이'가 될 지도 모르겠다.
50여일 만에 귀국 조남호 회장
한진 중공업의 조남호 회장이 해외체류 50여일 만에 전격 귀국했다. 지난 10일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며, 3년 안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대로 정리해고한 직원 들을 다시 복직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도 하겠다며 사태수습에 적극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증인 출석문제로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 회장의 청문회 출석은 사실상 무산됐다. 얽힌 실타래를 풀 '주인공'은 왔는데 김진숙 씨는 언제쯤 '지상'으로 내려올까. 경제도 어려우니 여름이 가기 전에 한진중공업 사태가 빨리 수습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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