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댄스그룹 쿨의 멤버인 가수 김성수(43) 씨의 집이 경매물로 등장했다.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7일 김씨 및 전 처 강모씨 소유의 평창동 다세대 주택이 서울지방법원 경매11계에서 경매물로 나온다.
해당 주택은 종로구 평창동 한국민속연구원 남서쪽에 위치한 고급빌라로 2층 154.65㎡(약 47평)이다. 방 3개, 화장실 3개, 거실 2개, 드레스룸 등이 있는 복층형 빌라다.
감정평가액은 11억원이지만 세 차례 유찰돼 이번 최저매각가격은 5억6320만원이다. 지난 6월 인근의 185.22㎡(약 56평)이 5억4800만원(감정평가액 7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채권자는 새마을금고로 청구액은 4억88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한차례 경매개시결정을 받았다가 10월 취하결정이 내려진 뒤 3개월 여 만인 올해 1월 다시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 이 밖에 3억원의 개인채무액이 설정돼 있는 상황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씨의 생활이 쉽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서울시 종로구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압류를 결정했다가 해제하기를 반복했다. 주로 2009~2010년 사이에 2금융권 대출이 주로 이뤄졌으며 심지어 아랫집에 사는 이웃과도 금전거래를 했다가 가압류를 당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8일 MBC TV <놀러와>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해 화제가 됐다. 그는 “돈이 없어서 집안에서 게임만 했다”며 “집안에 음식이 없어 친구에게 편의점 밥을 사달라고 부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해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동안 김씨의 사업은 순탄치 못했다. 지난해 한방카페 프랜차이즈인 허준본가카페 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성내동에 의욕적으로 한방카페를 열었지만 사업부진으로 올해 초 사업을 접고 사장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초 재기를 위해 야심 차게 시작한 자전거 사업 ‘김성수의 자전거 이야기’ 역시 사실상 문을 닫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제품 판매가 중단된 상황이며,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