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몰레티 원작의 <Pyjamas Pour Six>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번안, 각색된 연극 <기막힌 스캔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기막힌 스캔들>이란 이름으로는 처음이지만, 이미 몇차례 관중을 맞이한 바 있다. 1992년 극단 민중이 <누가누구?>란 제목으로 공연한 바 있고, 2009년에는 극단 두레가 <보잉보잉2-결혼버전>으로 무대에 올렸었다. 이들 작품과의 차이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체결하고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진다는 점이다.
춘천의 어느 전원주택. 우진과 고은은 평온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각각 애인을 두고 있다. 남편인 우진은 모델인 제시카와, 고은은 남편 우진의 친구인 주일과 남몰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각각의 애인과 출장 요리사까지 더해져 다섯 남녀의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한다.
단순한 유머코드를 넘어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묘한 긴장감이 작품의 압권이다. 코믹하면서도 기막힌 상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시원한 웃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