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면 차비가 나옵니까?"
"나옵니다."
"…"

요즘 TV를 통해 나오는 광고다. 최근 인기 돌풍이 거세지고 있는 그린카드의 광고다.
 
그린카드는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문화 확산을 위해 출시한 '착한' 카드다. 광고 문구처럼 친환경 생활에 동참하면서 각종 우대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
 
지난 7월22일 출시된 그린카드는 현재 15만명이 넘는 고객을 끌어 모았다. BC카드의 발급사 7곳(우리은행, 하나SK카드, 농협,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KB국민카드에서 그린카드를 내놨다. 김재현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 사무관은 "출시 초반에 환경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이 많이 발급 받다가 이후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갈수록 발급좌수가 늘어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카드업계는 연내 30만장 돌파라는 대박을 점치고 있다. 


그린카드의 우대 혜택은 크게 네가지다.
 
우선 에너지절약을 실천하면 탄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연간 최대 7만원까지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녹색소비를 실천해도 톡톡한 혜택이 따른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 유통매장 및 기타 녹색매장에서 환경마크나 탄소 성적표시 제품을 구매하면 해당 제품가격의 일정비율이 에코머니포인트로 적립된다.
 
일반카드에서 기대할 수 없는 공공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산림청 산하 36개 국립자연휴양림의 입장료가 면제되고, 전국 32개 국립공원 직영야영장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등 11개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150여개 시설물을 이용할 때 무료입장 또는 할인 서비스가 주어진다.
 

버스,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과 할인점, 백화점 등 쇼핑업종에 대한 특화서비스도 장착됐다.
 
BC카드의 그린카드의 에코머니포인트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국내 전 가맹점 이용액의 최대 0.8% 적립된다. 또한 전국 할인점, 백화점, 학원, 병의원, 주유소 5개 업종 중 매월 가장 많이 이용한 2개 업종을 자동 선정해 이용액의 최대 4% 적립해주고,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KTX, 고속버스) 이용금액에 대해 월 5000~1만원까지 적립 혜택을 준다.
 
KB국민 그린카드는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인 경우 이용금액의 0.5%가 에코머니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또한 대중교통/철도/쇼핑업종(대형마트, 백화점, 6대 인터넷 쇼핑몰) 이용금액의 최고 20%(기본적립 포함)가 에코머니포인트로 적립된다.
 
연회비는 평생 면제다. 신용·체크카드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해 발급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