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꾼다면
에코라이프
김진화 오르그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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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젊은이들. 여러 나라에서 모인 만큼 면면이 다양하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디자이너 사토시가 갑자기 자신의 맥북을 열고 즉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다. 개인 휴대용 발전장치와 태양광 조명에 대한 설명이다. 처음에는 한 두 명이 듣는가 싶더니 이내 다른 테이블에 있던 이들까지 모여들어 한바탕 토론이 벌어진다.호주에서 온 제품디자이너이자 도시농업 솔루션을 만들어 보급하는 스티븐이 질문을 던진다.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얼마나 멀리까지 전기를 보낼 수 있지?"
"2km까지 가능해,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인도네시아의 젊은 여성 에코프러너 샤나가 속한 회사는 저소득층의 소득증대와 저탄소 교통수단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미니밴 운전자들에게 마이크로 크레딧을 제공해 고효율의 천연가스 기관으로 개조를 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소득을 증진시키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협동조합형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회적기업가, 활동가들이 그녀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고민한다.
“한국에선 정부가 나서서 노후한 디젤 차량을 LPG로 개조하는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를 주요 이해당사자로 끌어들여 프로젝트의 재무적 안정성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0월 초, 아시아 태평양 7개 국가에서 모인 사회적 기업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닷새간 워크샵을 가졌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창조적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글로벌 협업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 문화원이 마련한 자리였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는 말을 키우는 것에서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었다. 공통된 한 가지는 어떻게 하면 쉽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다는 것이었다.
주지하다시피 세계적 차원의 경제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는 인류로 하여금 그 어느 때보다 삶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끼게끔 만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약, 기업 활동에 대한 글로벌 가이드 라인 등 다양한 접근이 모색되고는 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풀뿌리 행동들이 결합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위기를 모면하는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바로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현지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가는, 자신들이 배출하는 폐오일을 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기업가를 만나기 위해 그 자리에 왔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식으로 정부와 기업이, 그리고 전통적인 기업과 새로운 기업이 만나고 함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때 해답에 보다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의 미래가 아닐까.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업으로 하고 있는 한 사람의 사회적 기업가로서, 사회적 경제와 저탄소 경제를 이끌어 갈 많은 지구촌 동료들을 얻게 된 건 그야말로 값진 수확이었다. 세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도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개인과 지역의 실천이 큰 흐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디자이너 사토시가 갑자기 자신의 맥북을 열고 즉석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다. 개인 휴대용 발전장치와 태양광 조명에 대한 설명이다. 처음에는 한 두 명이 듣는가 싶더니 이내 다른 테이블에 있던 이들까지 모여들어 한바탕 토론이 벌어진다.호주에서 온 제품디자이너이자 도시농업 솔루션을 만들어 보급하는 스티븐이 질문을 던진다.
"태양광으로 발전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얼마나 멀리까지 전기를 보낼 수 있지?"
"2km까지 가능해,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인도네시아의 젊은 여성 에코프러너 샤나가 속한 회사는 저소득층의 소득증대와 저탄소 교통수단 촉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지역의 주요 교통수단인 미니밴 운전자들에게 마이크로 크레딧을 제공해 고효율의 천연가스 기관으로 개조를 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 소득을 증진시키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협동조합형 플랫폼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사회적기업가, 활동가들이 그녀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고민한다.
“한국에선 정부가 나서서 노후한 디젤 차량을 LPG로 개조하는 비용을 지원하기도 했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정부를 주요 이해당사자로 끌어들여 프로젝트의 재무적 안정성을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 10월 초, 아시아 태평양 7개 국가에서 모인 사회적 기업가,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닷새간 워크샵을 가졌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창조적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하고 글로벌 협업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목적으로 영국 문화원이 마련한 자리였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는 말을 키우는 것에서 재생에너지를 만드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각양각색이었다. 공통된 한 가지는 어떻게 하면 쉽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양식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녹아있다는 것이었다.
주지하다시피 세계적 차원의 경제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는 인류로 하여금 그 어느 때보다 삶의 위기를 심각하게 느끼게끔 만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간 협약, 기업 활동에 대한 글로벌 가이드 라인 등 다양한 접근이 모색되고는 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 쉽게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층위의 풀뿌리 행동들이 결합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위기를 모면하는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바로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현지에서 만난 인도네시아의 한 기업가는, 자신들이 배출하는 폐오일을 보다 현명한 방법으로 처리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기업가를 만나기 위해 그 자리에 왔다고 이야기 했다. 이런 식으로 정부와 기업이, 그리고 전통적인 기업과 새로운 기업이 만나고 함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때 해답에 보다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의 미래가 아닐까.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을 업으로 하고 있는 한 사람의 사회적 기업가로서, 사회적 경제와 저탄소 경제를 이끌어 갈 많은 지구촌 동료들을 얻게 된 건 그야말로 값진 수확이었다. 세계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도 지구촌의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개인과 지역의 실천이 큰 흐름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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