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문호인 윌리엄 포크너의 원작이 알베르 카뮈의 각색으로 탄생한 연극 <흑인 창녀를 위한 고백>이 무대에 올려진다.
상류사회의 일원이 된 백인여성 템플은 사창가에 몸담았던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숨기고 살지만 과거에 얽매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템플과 함께 사창가 생활을 했던 흑인여성인 낸시는 그녀의 하녀로 지낸다. 이 연극은 템플의 딸을 어쩔수 없이 살해하고 교수형을 선고받는 하녀 낸시의 이야기가 추리극처럼 펼쳐진다.
윌리엄 포크너와 알베르 까뮈는 자신을 위해 도덕과 정의를 저버리는 인간 본성의 추악함과 백인이 흑인을 지배하고 군림하는 세상의 병폐를 신랄하게 고발한다.
김성녀가 주인공 템플 역으로 출연하며 오영수, 권병길 등 극단 자유 출신의 명품 연기자들과 이호성, 전국향 등 관록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